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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대 후반이며
현물거래만 하고 있고

2월에 부랴부랴 직장소득 신용대출받아서 시드의 95%를 대출금으로 시작했다.

대출금 받고 단 22시간?쯤만에 수익률 150% 찍었다.

이게 현실인가 존나 얼떨떨하더라
그때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 존나 병신같더라 갑자기. 존나 잘못된 생각이지. 니넨 이런 생각하지 마라.

여튼 그 이후로 '뭐야 쉽네?'라는 생각 갖고 설렁 설렁 하다가 (그땐 마치 내가 워뇨띠라도 된 것 마냥 ㅋㅋㅋ 존나 교만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잃어보고 나서 (말하기 쪽팔린 수준이라 정확히 얼마나 까였는지는 말 못하겠다, 아니다 걍 써놓을게. 가장 많이 벌었을 때의 7분의 6을 며칠도 안되는 기간에 깨끗이 공중 분해시켜버렸다.)

그때 ㅋㅋㅋ 조정/하락장에서 계속 짜잘짜잘하게 잃을 때는 맘처럼 잘 안되니 존나 열불나고 그랬는데

나를 넉다운시킨 결정타가 뭐였냐면
작전주 잘못 물려서 1분도 안되는 사이에 1000만원 날려버림.

그때는 화도 안나더라

ㅋㅋㅋㅋ헛웃음이 나오더라 어이가없어서ㅋㅋㅋ

진짜 돈 많은 분들이 보기에는 그거 고작 얼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당장 나한테는 거진 마지막 목숨값이나 다름없게 느껴지는 돈이었고



돈보다도, 자존감이 존나 바닥을 치게 되더라.

내가 지적 엘리트라는 긍지를 갖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좆병신이었구나 싶은 깊은 반성과 겸허함을 느낄 수 있는,
내게는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역사적인 밤이었고

그냥 새벽에 청승맞게 혼자 술 존나 퍼먹으면서
내 방 책상에 0.5mm짜리 샤프로, 좀 오글거리지만 '니새끼는 잃어봐야 해. 모든 걸, 모든 걸'이라고 휘갈겨 썼음.


해탈했음 그날.

그리고 그날 새벽에,
코인시작하면서 들어가게 된 꽤 규모 크고 전통이 있는 어떤 코인 오챗방에 허심탄회하게
욕심에 눈멀고 교만해하다가 심지어 상승장일때도 큰 돈을 잃어서 빚만 남은 상태라고 두런두런 한풀이하고 있었는데

그때 진짜 나이 좀 있으신 것 같은? 재야의 고수 한 분께서
새벽에 풀죽은 내 이야기 하나하나 귀기울여서 다 들어주고
진짜 좋은 말씀, 조언 너무 많이 해주시더라

지금도 그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나중에 진짜 감사 인사 드리러 갈거다.

아무튼 그날 오히려 존나 크게 잃어보니까
나중에 정신차리고 나서는 뭔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엄청난 용기가 생기더라.

더 잃을 게 없어져서 그런 거일수도 있겠다 지금 생각해보니

여튼 그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용기 + 아까 그 재야의 고수님께 받은 위로, 진심어린 조언 등에 탄력받아서


갑자기 또 운이 좋아서 시간 존나 남아돌다보니까 그때부터
나 자신의 오류와 결함, 투자관, 투자기법 등등에 대해서
진짜 존나 진지하게 연구하고, 고민을 하고, 급속도로 발전을 시키고자 전력을 쏟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도 물론 내가 존나 잘한다, 이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과거보다는 훨씬, 진짜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절치부심해서 그 이후 약 한달정도 지난 지금
놀랍게도 원금복구 다 하고, 양전한 뒤 지금은 유의미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번 암호화폐가 물론 또다시 18년도처럼 폭락할 수도 있겠지만,
Exit 전략을 잘 설계해두고 대응한다면 적어도 잃고나서 판 뜰 것 같진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원금복구하는 것만 해도 절대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마인드셋팅을 완전히 바꾸고
진짜 극도로 진지하게 이 게임에 임하니까
원금복구는 물론이고 이제 이익까지 나더라.



원래 나는 이기적인 성격이라 남 돕는 거 좋아하지 않는데

그리고,
내가 아직 누구한테 조언해줄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저 은사님께 대가없는 너무 고마운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나 또한 베풀수 있는 게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도움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내 부끄러운 이야기 좀 털어놔봤다.



너무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이것도 자각못하는 코린이들이 많아서 얘기해둔다.

당신이
투자를 할거면 진짜 그 종목의 성장성이나 가치를 가능한 한 최대한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 나서 투자를 해야 하고
트레이딩을 할거면 철저하게 오직 시스템적으로만 트레이딩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반드시 장기적으로는 돈을 벌게 만들어주는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어 있어야 한다.

근데 횡보장에서, 아니 심지어 강세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돈을 잃는 코린이들이 있다면
나는 필시 당신이 투자도 트레이딩도 아닌 그저 지극히 주관적인, 검증조차 되지 않은, '자신의 촉'에 의한 투기를 하는 것에 불과할거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즉, 실상은 투기꾼이면서도 자신은 투자자나 트레이더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바로 그 오만한 착각 때문에 당신은 돈을 잃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세상은 당신의 지갑에 결코 쉽게 돈을 채워주지 않는다.
여긴 총성없는 전쟁터다. 결국 누군가가 잃어야 누군가가 버는 구조인데 아무 생각도 없으면서, '이거 카카오가 밀어준다며?' 또는 '차트 좋네요' 망상하면서 돈 쉽게 벌길 바란다면

그건
진짜 모든 걸 바쳐서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예의없는 거 아닐까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람.



결국 등잔 밑이 어둡다고,
돈을 계속해서 잃고 있다면
결국 다른 외부의 원인이 아니라 '당신의 태도/사고구조'에 결함, 오류가 있다는 뜻일 확률이 매우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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