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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포지션을 안잡고 있다보니 코인에 관심이 멀어져서 글을 쓰기가 싫다.

 루나 때 위험하다고 이거 휴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결국 루나 잡고 선,현물 청산 당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했고, 

심지어 친척 동생이 '루나 이거 사도 되는겁니까?' 라고 3월부터 만날때마다 묻길래 루나가 얼마나 위험한지 저녁 술마시면서 1시간 설교를 했는데도 끝내 저번 하락에 2천만원을 휴지조각 만들고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가족에게 안들키게 돈 빌려달라고 하는 거 보고,

'어차피 말 안듣고 망할 사람은 망하는 건가.'하고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해서 참견은 더 이상 안하려고 한다.

그래도 망하지 않을, 실패에서 배우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알고 고통을 덜었으면 한다. 그런 사람에게 글이 도움되면 좋겠는데.


 -금리-


일단 6월 7월 금리 0.5는 거의 기정사실이다. 그런데 갑자기 연준의 초강경 매파 중 한 명이 '9월은 금리인상 일시중단 가능.'이라고 말을 했다. 

왜일까?

금리인상으로 대표되는 통화정책은, 외부시차가 크다. 

외부시차는 정책의 효과가 실제 거시경제에 반영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보통 금리인상은 '효과의 발생'에 걸리는 시간을 1쿼터, 그러니까 한 분기,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는 시간을 반년, 6개월 정도로 잡는다.

그러니까 5월에 올린 금리와 6,7월 금리인상, 양적긴축이 보이는 효과를 실제 거시경제 전체에서 확인하는 건 빨라야 8월에서 12월이다. 

만약, 9월에 물가가 6%, 희망회로 풀로 돌려서 5% 까지 내려간다면? 

0.25 로도 이정도 효과를 뽑았으니 6,7월에 올린 금리로도 3~4% 까지 충분한데? 라는 결과가 나오니까, 9월 이후에는 금리인상 멈추고 양적 긴축도 패시브하게 바뀔 수도 있다.

그러면 최소한 나스닥은 불꽃같은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지. 고점 회복까지는 무리겠지만 13,000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9월,10월에 물가지표를 보니 효과가 미약하다? 어? 빅스텝 원모어 타임?

 그러면 고점 갱신 불장은 23년 하반기까지 기다리자. 어쩔 수 없다.

요약하면 발언의 의미는, '9월은 금리인상의 물가조절 효과가 지표로 도출되는 시기니까 그때 결과 보고 이후 금리 목표치 정하자.'라는 말이다. 

결국 상황봐서 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시장은 '와! 연준 내부자료를 보니 생각보다 인상효과가 좋아서 저런말 하는 거 아니야?'라면서 반등하긴 했지만, 내 생각으론 시기상 아직 그렇게 의미있는 자료가 나왔을 것 같진 않다.

그렇다면 결국 '외부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가 중요하다. 

 현재 물가에 가장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가','식량','공급망' 이 세가지를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으로 나누어서 분석해보겠다.

 

 사견이 많으니 잘 걸러듣길 바람. 


1.유가

러시아는 전쟁중, 미국 셰일가스 생산량 증산은 그닥. 예전에 사우디랑 유가 치킨게임 하다가 민간 셰일업체들이 대량 파산하고 나서, 민간기업 중심인 셰일업체들이 증산을 자제하는 분위기.

 셰일은 생산단가가 높으니 가격이 올라야 순이익률이 좋아지니까 어쩔 수 없다. 미국이 보조금이라도 쥐어주면 모를까.

따라서 유가의 향방은 중동국가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1-1. 긍정적 전망


후술하겠지만 식량가격 상승이 심각하다. 거기다 세계적으로 가뭄에 폭염이라 올해 9~12월 추수기에 밀, 옥수수 가격이 어디에 가있을지 감도 안잡힌다.

특히 중동국가들이 심각한데, 식량 자급능력이 떨어지는데 국민 대다수는 빈곤한 편이다. 식량가격 상승에 직격타라는 이야기. 

따라서 현재의 '증산자제 기조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일단 국민들 불만 잠재우려면 식량은 차질없이 공급해야하는데, 결국 돈이 필요하니 OPEC 국가들이 몰래몰래 증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맹주인 사우디는 막대한 생산량, 낮은 시추단가에 비해 적은 인구로 국민 대다수에게 생활비를 뿌리는 국가라 식량가격 상승에 타격이 덜하지만, 이집트와 이라크같은 국가는 아니다. 이집트는 인구가 1억이 좀 넘는다. 

소문으로는 이미 사우디와 이집트 사이에서 증산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소문이지만.

아무리 사우디가 맹주여도 회원국 다수가 반발하면 생산량 동결을 밀어붙이긴 어렵겠지. 

거기다 브라질등 일부 국가에서 예전에 만들어놨다가 20달러 때 채산성 떨어져서 시추를 멈춘 해저 시추설비 재가동을 시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1-2.부정적 전망


하지만 전체적인 시추설비의 노후화가 좀 심한 상태. 셰일가스 시추를 시작으로 유가가 박스권에서 오래 있었던 탓에 기존설비 방치와 유지보수 소홀이 겹친 탓이다.

전기차가 나오면서 '석유시대의 종말은 석유의 고갈이 원인이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석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보려던 성급한 시각 탓도 있고.

그래서 일부 국가들은 증산을 하고싶어도 오래 방치한 일부 설비 재가동/교체가 어려워서 증산이 지지부진한 상황. OPEC의 석유 예비생산능력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중. 회원국 대부분이 재투자에 소홀하거나 그럴 돈이 없다.

그렇다고 막 투자하다가 셰일가스 채굴 때와 사우디-미국 치킨게임 때 기껏 투자한 설비를 눈물흘리며 방치한 경험이 있으니 섣불리 증설하기도 어렵다.

러-우 전쟁이 극적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면 유가의 향방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설비 재가동과 교체가 어느정도 완료되는 내년도에는 해결될게 거의 확실하지만, 9월 이전 해결은 OPEC의 만장일치 여부(정확히는 사우디의 대량증산)에 달린 상태.


2.식량

이미 식료품, 비료등의 수출을 중단한 나라가 26개국이다. 거기다 미국과 인도의 대대적인 흉작이 예상되어 식량위기는 기정사실.

'소문이지만' 카길등 세계 곡물 메이저 4개 회사가 올해 곡물 선물/옵션 가격 상승에 무지막지한 베팅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거기에 비료값 상승 탓에 생산성 떨어지는 농지들이 곡물 가격상승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농사를 포기한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이미 대다수 지역은 파종기가 지났고,가격상승을 되돌리긴 힘든 상태. 경제붕괴에도 풍족한 농산물로 먹거리 걱정은 안하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식료품 물가상승이 지랄이 났다. 시위 터졌으면 끝났지. 동남아도 심상치 않은 상태.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의 호주는 올해에 곡물 수출로 꽤 짭짤하게 벌듯.

핵심 곡물인 밀, 옥수수의 수급은 이제 식량수출 상위권 국가 중 유이하게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한 미국과 브라질의 흉,풍작에 달렸다.


2-1. 긍정적인 전망


사실 위에 적었듯이 긍정적인 전망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희망회로를 최대한 굴려보자.

미국은 밀과 옥수수의 파종기가 지났거나 늦은 지역은 얼마 전에 끝났는데, 이제부터 갑자기 비가 평년수준보다 살짝 많은 수준으로 충분하게 내려주면 가뭄을 뚫고 생산량이 많이 나올지도 모른다. 거기에 러-우 전쟁이 끝나서 항구에서 대기중이던 식량이 방출되기 시작하면 크게 내려갈 수 있다.

또 갑자기 중동국가들이 식량수입대금을 위해 지금부터 석유를 증산하기 시작해 일부 화학비료값이 낮아지면 비료가격 하락으로 곡물 생산량이 늘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곡물 가격 조절을 위해 그동안 보조금 받고 휴경하던 동부지역 농지들이 올해에는 농사에 들어간 것도 약간 호재.

농사를 포기한 지역도 많지만, 비료 소비량이 적은 대두로 생산작물을 변경한 지역도 많다. 모든 곡물이 생산이 줄어드는 건 아니란 이야기.

겨울밀이 수확되는 시기까지 버티면 되니까 전쟁이 6~7월에 끝나고, 비가 그때 많이 오면 식량위기는 스무스 하게 지나갈 수도.


2-2. 부정적인 전망


하지만 이미 농사를 포기한 농토가 너무 많고, 저수지 저수량이 동난 곳이 너무 많다. 이미 흉작은 반정도 기정사실.

거기에 브라질은 자국민들 생활고가 심해서 식량가격 비싸다고 함부로 수출하다간 국민들의 분노를 맛볼 수 있다. 수출량을 대폭 확대하긴 어려운 상황.

미국도 문제인데, 동부는 괜찮지만 서부지역은 이미 거의 비가 오지 않는 수준으로 가뭄이 심하다. 세계최대 곡물산지 중 하나인 프레리 평원도 서부 반정도가 이미 극심한 가뭄. 파종하고 새싹 틀 물도 주기 버겁다. 여긴 강우가 5~9월에 집중되는데 이상기후로 지금은 가뭄에 허덕이는 중.

더군다나 재작년, 작년, 올해로 3년째 맞는 식량난이기 때문에, 풍작이 나든 흉작이 나든 곡물 비축수요가 국가별로 크게 늘어나서, 올해 기적적으로 풍작이 나더라도 가격하락을 바라기는 어렵다.

슬프지만 이미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조사대상 개도국 50개국의 31개국은 국내 식량 수요량을 수입이든 생산이든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
 
식료품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 방어는 좀 힘들 듯 하다. 연말에 흉작으로 폭등이나 안하면 다행.


3.공급망은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시간나면 올리겠다.


공급망 올리고 나면 9월까지는 코인 안볼 생각. 차피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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